[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선고와 관련,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현 정부를 겨냥했다.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水可載舟 亦可覆舟(수가재주 역가복주: 민의에 의해 정권이 만들어지고 몰락할 수있다)라는 말이 있다”며 “민심의 바다는 그만큼 무섭다”고 했다.
이어 “한때 전국민의 사랑을 받던 공주를 마녀로 만들 수도 있는 것이 정치”라며 “어제 재판에서 가장 가슴 섬뜩하게 느낀 사람은 지금 관저에 있는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홍 대표는 전날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0개월 동안 내가 맡았던 경남도정도 샅샅이 뒤지고, 돈 1원도 받지 않고 친한 지인에게 국정 조언 부탁하고 도와준 죄로 파면되고 징역 24년 가는 세상”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권의 잘못된 국정운영은 인정한다”면서도 “640만불 받아도 국고환수 하지 않고, 이적행위를 하면서 봄이 왔다고 난리치고, 법 절차를 어긴 잘못된 탈원전 정책으로 수천억원 국고손실죄를 범하고도 처벌받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기들은 어떻게 국정 수행하는지 국민들이 두 눈 부릅뜨고 지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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