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경찰청과 국토교통부가 협력해 ‘긴급차량·버스 우선신호 시스템’을 전국적으로 확대·도입하기 위한 표준규격 개발을 시작한다.
현재 의왕시에서 시범운영중인 긴급차량·버스 우선신호 시스템은 구급차, 소방차와 같은 긴급차량 또는 버스가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에 접근했을 때 차량의 위치를 미리 감지해 정지하지 않고 우선 통과 할 수 있도록 신호를 제어한다.
화재·재난 등의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긴급차량이 신호대기로 늦어지지 않고 신속히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호운영 시스템이다.
경찰청과 국토부는 우선신호 시스템 확대를 위한 신호운영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통합 단말기와 신호제어장치의 표준기술 규격 안을 마련해 오는 8월께 각 지방자치단체에 ‘우선신호 시스템 표준기술 규격안’을 배포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앞으로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양 기관은 자율주행 기반 구축을 위한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 도로·교통 안전시설 표준화 등에 있어서도 지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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