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우리는 반드시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시켜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까지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원로자문단과 오찬간담회에서 모두발언에서 “북미간 비핵화 합의가 이행돼야 남북관계를 풀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고 북미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지금 우리에게 부여된 시대적 소임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어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마음과 역량을 하나로 모아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그 소임을 다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의제든 전략이든 또는 합의에 담을 내용이든 뭐든지 강하게 말씀해달라”고 원로자문단에 요청했다.
자문단 단장인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은 “이번 정상회담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견인해 그런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큰 기대를 갖게 된다”며 “기적같이 만들어낸 이 기회를 살려서 역사적인 대전환을 이뤄내시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앞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지난달 임 이사장 등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 21명과 전문가 자문단 25명을 확정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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