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청와대가 21일 북한의 핵실험장 폐기와 중장거리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북한의 핵 실험장 폐기와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결정을 환영한다”며 “북한의 결정은 전 세계가 염원하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윤 수석은 “조만간 있을 남북·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매우 긍정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북한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기로 했다.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도 중지한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열린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의 위대한 승리를 선포함에 대하여’라는 결정서가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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