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국민들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는 검찰수사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을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특별검사까지 도입할 사안은 아니며 검찰수사로도 충분하다’는 응답이 52.4%로 조사됐다.
‘검찰수사로는 부족하며 특별검사를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은 38.1%, ‘잘모름’은 9.5%였다.
지지정당별로는 ‘검찰수사로 충분’ 응답이 더불어민주당(검찰수사로 충분 70.1% vs 특검 도입 22.2%)과 정의당(56.2% vs 13.2%) 지지층에서 대다수였다.
반면 자유한국당(검찰수사로 충분 22.4% vs 특검 도입 71.6%)과 바른미래당(18.0% vs 75.7%) 지지층에서는 ‘특검 도입’ 응답이 대다수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검찰수사로 충분 69.0% vs 특검 도입 24.1%)에서는 ‘검찰수사로 충분’ 응답이 대다수였으나 보수층(43.5% vs 53.2%)은 ‘특검 도입’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중도층(48.6% vs 42.4%)에서는 ‘검찰수사로 충분’ 응답이 다소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검찰수사로 충분’이 40대(검찰수사로 충분 69.4% vs 특검 도입 26.7%), 30대(61.6% vs 34.8%), 50대(54.3% vs 36.1%) 순으로 다수였다. 20대(39.2% vs 47.2%)와 60대 이상(40.0% vs 44.8%)에서는 ‘특검 도입’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검찰수사로 충분 67.2% vs 특검 도입 21.6%)에서 ‘검찰수사로 충분’이 60%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인천(57.6% vs 34.4%), 대전·충청·세종(52.5% vs 43.7%), 부산·경남·울산(49.8% vs 36.2%), 서울(검찰수사로 충분 48.9% vs 특검 도입 41.2%) 순이다.
반면 대구·경북(검찰수사로 충분 40.7% vs 특검 도입 54.7%)에서는 ‘특검 도입’이 절반을 넘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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