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SK텔레콤은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 ‘미니폰’에 음성인식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를 탑재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달 출시된 미니폰은 웹서핑·앱스토어·카카오톡 등을 차단해 스마트폰 중독과 유해물 노출 위험을 없앤 점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중독과 유해물 노출 걱정에 구매를 망설인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미니폰’ 고객은 이번에 새롭게 탑재된 ‘누구’의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백과사전·한영사전, 날씨·알람·일정, 운세·감성대화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홈 화면을 쓸어올리기만 하면 ‘음성 인식’ 모드로 진입해 ‘누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기존 ‘미니폰’ 고객에게 이날 오후부터 무선 자동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누구’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고객이 수동으로 업데이트할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위치 공유 기능도 강화했다”며 “기존에는 어린이가 스스로 전송할 때만 위치를 알 수 있었으나 이제부터는 원하는 시간 설정 시 해당 시간에 부모의 휴대폰으로 위치를 자동 전송한다”고 설명했다. 이 기능은 SK텔레콤이 제공하는 무선 자동 업그레이드로 업데이트된다.
SK텔레콤은 ‘미니폰’ 전용 메신저인 ‘미니톡’의 부모 버전을 상반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미니톡’은 카카오톡 등과 달리 인터넷 링크 연결을 막아 유해 링크 연결 우려를 없앤점이 특징”이라며 “향후 ‘미니톡’ 부모 버전이 출시되면 ‘미니폰’ 이용 자녀를 둔 부모는 ‘미니톡’을 내려 받아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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