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소현 기자]행정안전부는 공공건축물·도로 등 기존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이 지난해 말 기준 18만4560곳 중 10만7563곳이 완료돼 내진율 58.3%라고 1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공공시설물 내진율은 전년 43.7%보다 14.6%포인트 상승한 58.3%였다.
내진율이 대폭 상승한 주요 요인은 이전 조사(2015년) 당시 빠진 공공시설물 5만여 곳이 추가돼 이 중 다수를 차지하는 철탑·교량 시설 대부분은 이미 내진성능이 충족됐기 때문이다.
또 중앙부처와 지자체에서 지난해 내진보강사업에 2016년보다 2.6배 증액된 5826억원을 투자한 결과 공공시설물 4237곳의 내진성능을 확보한 덕분이라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내진보강 추진현황을 살펴보면 31종 시설물 중 도로시설, 공공건축물, 학교시설 순으로 투자와 보강이 됐다.
다목적댐 등 4종의 시설은 내진율 100%를 달성했고, 도시철도 등 9종 시설은 80% 이상 내진율을 확보했다.
기관별로는 중앙부처는 애초 계획보다 1279곳이 증가한 2276곳 공공시설물의 내진보강이 이루어졌다. 지자체는 처음 계획보다 260곳이 증가한 1459곳의 내진보강이 됐다.
안영규 행안부 재난관리정책관은 “최근 경주와 포항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한 이후 각 기관에서는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에 투자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며 “완벽한 내진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관리기관에 철저한 사업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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