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와 갈등’ 강길부 “오늘 자유한국당 떠난다…국민께 죄송”
‘홍준표와 갈등’ 강길부 “오늘 자유한국당 떠난다…국민께 죄송”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8.05.06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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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자유한국당 강길부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다.

강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자유한국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인사했다.

강 의원은 “비록 당을 떠나지만 제가 몸담았던 곳에 대해 마지막 예의를 지키려 한다”면서 “당을 떠나게 된 것은 제 부덕의 소치이오니, 저를 탓해달라”고 말했다.

강길부 자유한국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홍준표 대표의 사퇴 요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news1)
강길부 자유한국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홍준표 대표의 사퇴 요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news1)

이어 “방법이야 다르지만 당 지도부도 국민들께서 바라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실 것으로 생각한다. 그동안 부족한 저를 도와준 당과 동료의원, 당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강 의원은 “특히 당을 개혁하고자 노력해 온 복당파 의원님들께는 끝까지 함께 못하게 돼 송구스럽다”며 “여야 균형이 맞아야 국가가 발전한다. 자유한국당이 국민들께 사랑받는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울산 울주군 당협위원장인 강 의원은 지난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당 대표가 이번 주까지 사퇴를 안 하면 중대결심을 하겠다”며 탈당을 예고했다.

당시 그는 “국민이 바라던 당 혁신과 인적쇄신, 정책혁신은 온데간데없고 당 대표의 품격 없는 말에 공당이 널뛰듯 요동치는 괴벨스 정당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탈당을 하게 되면) 당분간 무소속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밀었던 군수가 공천되지 않았다고 탈당하겠다고 협박하던 분이 그 명분으로 탈당하려고 하니 옹색하다고 생각했는지 이번에는 뜬금없이 남북관계를 명분으로 내걸고 탈당하겠다고 한다”면서 “엉뚱한 명분 내걸지 말고 조용히 나가라. 탈당과 복당을 지금 몇 번째 하는 거냐”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지난달 6·13지방선거 울산 울주군수 후보를 경선으로 확정하려는 중앙당 방침에 반발하며 탈당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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