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소현 기자]법무부 소속 19개 출입국관리사무소의 명칭이 60년 만에 바뀐다.

행정안전부와 법무부는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출입국‧외국인청’과 ‘출입국‧외국인사무소’로 변경된다고 7일 밝혔다.

기관 규모가 크고 업무량이 많은 인천공항‧서울‧부산‧인천‧수원‧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등 6개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출입국·외국인청’, 서울남부‧김해‧대구‧대전‧여수‧양주‧울산‧김포‧광주‧창원‧전주‧춘천‧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 등 13개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출입국·외국인사무소’로 각각 바뀐다.

행안부와 법무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을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심의‧확정하고 10일 시행하기로 했다.

1960년대에 ‘관리’ 중심으로 만들어진 출입국사무소 명칭은 외국인을 관리하고 통제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심는다는 지적과 다양해진 외국인 업무를 포괄하는데 한계로 지적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명칭 변경안을 통해 출입국관리사무소 명칭에 ‘관리’를 빼고 ‘외국인’ 용어를 사용, 외국인과 관련한 적극적인 행정 서비스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기 법무부장관은 “출입국 60여 년 역사에 있어 매우 뜻깊은 일임과 동시에 새로운 출발을 예고하는 것”이라며 “명칭변경에 걸맞은 선진적이고 수준 높은 출입국‧외국인행정을 구현하여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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