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이문경 기자]장애인·고령자의 웹사이트 접근성 16년 대비 2.2점 상승,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비슷한 수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3월 민간분야 웹 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정보접근성* 수준을 조사한 「2017 정보접근성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2017 정보접근성 실태조사」는 대중성이 높은 웹사이트(1,079개)와 모바일 앱(152개), 총 1,231개를 선정하여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지침’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콘텐츠 접근성지침’을 기준으로 평가하였으며, 정보접근성 지킴이 및 멘토로 구성된 전문가 평가와 시각(전맹, 저시력), 상지(관절, 근육, 뇌병변 등) 장애인에 의한 사용자 평가(시범)로 구분하여 진행했다.
2017 정보접근성 조사결과는 전문가 평가에서 웹 사이트의 접근성은 평균 61.0점, 모바일 앱의 접근성은 평균 78.3점이며, 사용자 평가에서는 장애 유형별 과업성공률이 웹 사이트가 평균 58.9%, 모바일 앱이 평균 71.7%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정보접근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평가결과를 전년도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웹 사이트는 전년대비 2.2점 향상(`16년 58.8점→ ‘17년 61.0점)되었으며, 모바일 앱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16년 78.7점→`17년 78.3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금융분야에서는 씨티은행, 팍스넷 등이 전년 대비 30점 이상, 복지시설분야에서는 해남ㆍ순천ㆍ성남시 장애인복지관이 40점 이상 웹 접근성이 개선되는 등 기관 담당자의 준수 의지 향상으로 접근성 준수율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사용자 평가결과 웹 사이트 99개, 모바일 앱 43개 민간분야의 정보접근성 장애 유형별 과업성공률을 조사한 결과, 웹 사이트 평균 58.9%, 모바일 앱 평균 71.7%로 정보접근성의 개선이 필요한 수준으로 조사됐으며, 장애 유형 중 전맹 장애를 가진 사용자의 웹 사이트 및 모바일 앱과업성공률이 34~35%로 정보접근성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에 대해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최두진 디지털문화본부장은 “정보접근성은 정보통신기술의 혜택을 국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사회 구현을 위한 기반이며, 이번 조사를 통해 정보접근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의 관심과 노력이 중요하며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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