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열기로 확정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은 위기상황 속에서 더욱 과감했고 위력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남북, 한미 간 정상의 신뢰를 바탕으로 벼랑 끝에 처한 북미정상회담을 정상화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이번 발표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하고 친서를 전달한 직후에 이루어졌다”며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분명하게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공식화하며 북한의 체제 보장과 추가 회담 가능성을 언급한 점에 주목한다”며 “이는 북미 실무라인간의 심도 있는 협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백 대변인은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오는 12일의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와 북한체제 보장의 빅딜은 물론 휴전 65년 만에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면서 “다시 한 번 한반도에 평화의 봄을 앞당길 북미정상회담 개최 논의 정상화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북미정상회담 취소 소식에 외교 참사 운운하며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을 이간질하기에 바빴던 한국당은 이제라도 제정신을 차려야 한다”며 “도대체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시대착오적이고 민심에 반하는 색깔론 공세를 그만두고, 국가의 번영과 국민의 안전 그리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제1야당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숙고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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