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 이문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8일 곤충산업 및 양잠산업 육성정책 수립과 산학연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2017곤충·양잠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7년 말 곤충사육 농가·기업은 전국에 2,136개소로 '16년 1,261개소에 비해 69.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곤충사육 농가·기업에 종사하는 종사자수는 '17년 3,194명으로 전년대비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곤충별 사육 농가·기업과 판매액은 흰점박이꽃무지 1,195개소(166억원), 장수풍뎅이 415개소(24억원), 귀뚜라미 384개소(56억원), 갈색거저리 282개소(24억원), 사슴벌레 158개소(1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곤충사육사 형태는 비닐하우스가 34.3%(748개소)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판넬 32.4%(707개소), 일반사육사(작물재배사, 창고) 13.1%(286개소), 콘크리트 9.5%(207개소), 기타 10.6%(231개소)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양잠농가는 총 4,917호(누에사육 735호, 오디재배 4,128호)로 '16년 5,661호 대비 13.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누에 사육용 뽕밭은 480ha, 오디재배용 1,309ha이며, 누에 사육주산지는 경북(332호, 전국의 45%), 오디 주산지는 전북(2,517호, 전국의 60%)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 양잠농가수와 재배면적이 감소한 원인은 양잠농가의 절반이상(59%)이 61세 이상의 노인으로 고령화와 일부농가의 타 작물로의 전환에 의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하여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2017 곤충·양잠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곤충 및 양잠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수립에 활용하며, 지자체 및 산학연 등에 조사결과를 제공하여 제품개발 및 유통활성화를 위해 활용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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