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핵무기를 숨겨놓고 위장 비핵화 협상에 나서고 있다는 미국 주요 언론의 잇단 보도에 대해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협상을 진전하면서 북한을 계속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전날 미국 국방정보국(DIA)이 최근 보고서에서 “북한이 핵탄두와 주요 비밀 핵시설을 은폐하려는 의도를 품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NBC 방송도 지난달 29일 “미국의 정보기관들은 북한이 최근 수 개월간 여러 곳의 비밀 장소에서 농축 우라늄 생산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무부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긍정적 변화를 위해 가속도가 크게 붙고 있다”며 “싱가포르 정상회담은 진행 중인 과정의 첫 단계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앞서서 나가고 있다”며 “추가 협상을 위해 양측이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기대해도 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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