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방학·휴일에 맞벌이·한부모가정 초등생 돌본다…‘우리동네키움센터’ 첫선
방과후·방학·휴일에 맞벌이·한부모가정 초등생 돌본다…‘우리동네키움센터’ 첫선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8.07.2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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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맞벌이나 한부모 가정 초등학생 자녀들의 방과 후, 방학, 휴일 등 틈새보육을 메워줄 ‘우리동네키움센터’가 노원·도봉·마포·성북 4곳에서 첫 선을 보인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주로 구립도서관 같은 공공시설이나 아파트 커뮤니티 유휴공간 등 마을 내 안전하고 접근성 높은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돌봄교사와 관리자가 상주하면서 돌봄은 물론 간식과 교육·놀이·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한다. 마을선생님들의 재능기부로 미술, 체육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도서관, 체육관, 박물관 같이 지역에 흩어져 있는 돌봄·교육·여가 프로그램도 연계 지원한다.

기존 지역아동센터가 저소득 가정 아이들로 이용 대상이 한정됐던 것과 달리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부모의 소득과 무관하게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심볼
서울시 심볼

서울시 관계자는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아이들을 맡기고 싶어도 대기해야 했던 부모들의 돌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첫 선을 보이는 4개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도봉(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2층) ▲노원(월계문화복지센터 2층) ▲성북(돌곶이로37길 32-4) ▲마포(월드컵로36길 52, 2층)다. 센터별로 정원, 운영시간, 이용료, 프로그램 등이 다르게 운영된다.

도봉, 마포, 성북 우리동네키움센터는 기존에 마을단위로 운영됐던 틈새돌봄기관을 전환한 것으로 현재 운영하고 있다. 노원 센터는 새롭게 조성돼 이달말이나 8월 초 개관을 앞두고 있다.

김인숙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초등학생은 초등돌봄교실, 지역아동센터 등이 있으나 실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해 맞벌이 부부의 경우 아이들이 학원을 전전하고 저소득 가정은 나홀로 아동으로 방치되기도 한다”며 “앞으로 자치구, 서울시교육청, 지역사회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마을 곳곳에 우리동네키움센터를 확대해 공공보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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