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블록체인 기술과 헬스 케어 분야의 융합이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휴먼스케이프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톨릭스마트헬스케어센터와 ‘블록체인 기반 환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환자 데이터 공동연구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휴먼스케이프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무한한 비즈니스의 기회가 잠재돼 있는 ‘블록체인 기반 환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환자 데이터의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가 서로 협력해 희귀, 난치 질환 환자 신약과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톨릭스마트헬스케어센터는 미래형 의료산업의 중심이 될 유비쿼터스 헬스케어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연구, 확립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2006년 설립됐다.
이 센터는 당뇨병 관리사업(온라인을 통한 생활 속 당뇨병 관리 및 당뇨관리 연계 서비스), 고혈압 관리사업(효과적인 고혈압 관리 시스템 구축), 스트레스 관리 사업(스트레스 정량화를 위한 기기개발과 스트레스와 질환과의 관계분석)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이에 블록체인 기반 환자 네트워크 휴먼스케이프는 지난 4년 간 헬스 케어 분야에서 IT 솔루션을 제작, 운영하며 휴먼스케이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휴먼스케이프 프로젝트는 난치,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데이터를 수집해 신약과 치료법 개발을 위해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제약회사, 연구기관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블록체인 기반의 환자 네트워크다.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는 “‘이번 서울성모병원과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된 빅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해 데이터를 통한 가치창출을 실체화함으로써 프로젝트를 보다 성공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한편 블록체인 기술이 헬스 케어 분야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지금까지는 환자가 자신의 의료데이터를 직접 관리할 수 없었고 병원과 의사에 따라 서로 다른 기록 시스템을 사용해 의료데이터에 대해 불완전한 가시성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헬스 케어 분야에 적용으로 플랫폼이 보편화 된다면 효율적인 의료데이터의 활용으로 의료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나아가 희귀, 난치 치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