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남주 기자]ING생명이 사명(社名)을 새롭게 바꾸고 고객과 함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ING생명은 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회사 이름을 ‘오렌지라이프(OrangeLife)’로 변경하는 내용의 안건을 상정한다고 8일 밝혔다.
임시 주총에서 사명 변경 건이 가결되면 내달 3일부터 ING생명은‘오렌지라이프’로 간판이 바뀌게 된다.
ING생명에 따르면 사명 변경에 맞춰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가 제작됐다.
이는 네덜란드 ING생명의 브랜드 자산인 오렌지 색상을 사용했다. 모양은 고객의 삶을 든든하게 지키고 보호한다는 의미를 담아 방패 형상으로 만들었다. 방패에 표현된 ‘Pathway(길)’는 고객 삶의 여정에 항상 함께하고자 하는 회사의 의지를 나타낸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한편, ING생명은 지난 2년여 간 새로운 사명 선정을 위해 고객신뢰도 조사, 해외 벤치마킹, 브랜드 전문 컨설팅 등을 진행해 왔다.
이 결과 ‘오렌지라이프’에 대한 호감도가 높다고 판단, 지난달 3일 특허청에 ‘오렌지라이프’에 대한 로고 및 영문명이 포함된 로고의 상표를 출원했다.
ING생명은 지난 1991년 네덜란드 최대 금융기업인 ING그룹의 한국 현지법인으로 설립된 이후 글로벌기업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보험시장 선진화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ING생명의 사명변경에 대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지분 매각 작업이 연말까지 마무리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측면을 고려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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