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지난 8월 말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전국에 총 15건의 문화재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재청은 이번 집중호우로 안동 하회마을 내 토석담장이 유실되고 고창 선운사 대웅전의 내림마루 기와가 떨어지고 해남윤씨 녹우당의 겹처마 일부가 무너지는 등 총 15건의 문화재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피해가 많이 난 지역은 충북, 전북, 전남 지역이며 피해현황은 주로 담장이나 석축이 무너지거나 토성 침하, 목조 건물의 지붕 파손·천정 누수·기와 탈락, 나무 무너짐 등이 대부분이었다.
문화재청은 이번 집중호우 기간에 문화재 안전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호우 피해를 입은 15건의 문화재에 대해 2차 피해로 확산되지 않도록 피해 문화재마다 개별 응급조치를 우선 실시했다.
또한 경미한 피해를 입은 9건에 대해서는 자체복구를 하는 중이고 주요부분의 피해가 있는 6건의 문화재에 대해서는 긴급보수 예산 지원을 검토해 조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지난 2일 일어난 브라질 국립박물관 화재를 계기로 문화재 다량 소장처와 화재에 취약한 목조 문화재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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