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후폭풍, 박근혜 20%대 하락·손학규 6위 추락
무상급식 후폭풍, 박근혜 20%대 하락·손학규 6위 추락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1.08.2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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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기자] 그 동안 꾸준히 30%대를 유지해오던 박근혜 전 대표의 대선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대선후보 지지도의 하락 시점이 무상급식 주민투표 직후라는 점에서 그 파장이 만만찮아 보인다. 또한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2, 3위를 유지해오던 손학규 대표가 이번 조사에서 6위로 내려 앉은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26일 발표한 일간 조사에서 대선후보 1위 박근혜 전 대표는 지난 주간 집계보다 5.4%p 낮은 28.4%를 기록, 3개월만에 20%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한나라당 내에서는 김문수 지사와 정몽준 전 대표가 각각 2.9%p, 2.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주자 2위는 문재인 변호사로 10.6%를 기록했고, 3위는 김문수 지사(6.5%), 4위는 한명숙 전 총리로 6.2%, 5위는 정몽준 전 대표로 6.1%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손학규 대표(5.4%), 이회창 전 대표(4.5%), 유시민 대표(4.0%), 정동영 최고위원(3.2%), 박세일 교수(3.0%), 정세균 최고위원(2.0%), 정운찬 전 총리(1.7%), 이재오 특임장관(1.1%), 안상수 전 대표(1.0%) 순으로 나타났다. 차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주민투표 패배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하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 시장은 지난 주와 비슷한 15.4%로 1위를 기록했고, 2위는 차기 서울시장 한나라당 후보로 거론되는 나경원 최고위원이 6.1%를 기록했고, 3위는 김두관 지사(4.4%)가, 4위는 안희정 지사(4.1%)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유승민 최고위원(4.0%), 이광재 전 지사(4.0%), 송영길 시장(3.9%), 천정배 의원(3.1%), 허남식 시장(3.1%), 남경필 최고위원(2.5%), 권영세 의원(2.4%), 심상정 전 대표(2.4%), 원희룡 최고위원(2.2%), 김무성 의원(1.6%), 박준영 지사(1.6%), 이정희 대표(1.5%) 순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역시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 33.2%를 기록, 지난 주간 집계 33.1%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0.5%로, 전 주 대비 4.0%p 하락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지난 주간 집계보다 0.9%p 하락한 36.9%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당 역시 지난 주간 집계 보다 1.1%p 하락한 27.5%로 나타났다. 두 정당 간의 지지율 격차는 8.5%p로 지난 주(8.3%p)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민주노동당이 3.3%로 3위, 자유선진당이 3.1%로 4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국민참여당(2.7%), 창조한국당(0.9%)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8월 24일~25일(수~목), 전국 19세 이상 남녀 1,500명(유선전화 1,200명, 80% + 휴대전화 300명, 20%; 일간 750명 * 2일)을 대상으로, RDD(Random Digit Dialing; 전화번호부 미등재가구 포함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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