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철 기자]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31일 곽노현 서울시교육감과 민주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국민이 정치인을 불신하는 이유는 자주 말을 바꾸기 때문입니다”라며 “보수에서 돈 거래를 하면 부패고, 진보에서 돈 거래를 하면 선의인가요? 또 민주당은 곽 교육감 사건이 터지자 꼬리 짜르기에 나섰다가, 이제는 자기편 감싸기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민주당을 비난했다.
판사 출신인 나 최고위원은 또 “이런 이중적 잣대야말로 한국 정치병의 원인이 아닐까요”라고 분석하면서 “곽 교육감은 ‘제가 배우고 가르친 법은 인정이 있는 법’이라고 말하지만, 제가 배웠던 법은 다른 사람보다 자기에게 더 엄격한 법이었습니다”라고 곽 교육감의 해명을 힐난했다.
앞서 곽노현 교육감은 지난 28일 기자회견에서 “제가 배우고 가르친 법은 인정이 있는 법이자 도리에 맞는 법입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곽 교육감은 서울법대를 나와 서울대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 로스쿨 과정(법학석사)을 졸업했다. 민주주의법학연구회 회장과 방송통신대 법학과 학과장,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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