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자유한국당의 5선의 심재철 의원(경기 안양시동안구을)이 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석호와 유기준 의원에 이어 3번째 출사표이다.

심 의원은 기자회견 출마선언문에서 “그동안 몸을 아끼지 않고 싸워본 사람이, 싸울 줄 아는 사람이 내년 총선의 선봉장이 되어야 하는 이유다”라며, “우리 자유우파의 전사들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법치를 지켜내도록 강력하게 뒷받침 하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심 의원은 “저는 싸워봤고 싸울줄 아는 사람” 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업무추진비 남용실태를 밝혀낸 것과, 최근에 우리들병원의 금융농단 의혹을 제기한 점을 예로 들었다.
심 의원은 문재인 정권에 대해 “북한의 손에 좌우되는 대한민국의 안보, 자주가 무너진 외교, 그리고 대책없는 경제실험으로 민생은 도탄에 빠졌다”라면서, “참담한 것은 이같은 정부의 실정에도 불구하고 쉽게 일어서지 못하고 있는 자유우파의 현실이다”라고 강조했다.
내년 4월 총선에 대해서는 “이 정권이 장기집권으로 가기 위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는 매우 치열한 싸움이 될 것이다”라며, “그동안 몸을 아끼지 않고 싸워본 사람이, 싸울 줄 아는 사람이 내년 총선의 선봉장이 되어야 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또한 심 의원은 연동형비례제 선거법과 공수처 법에 대해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고 있다”라며, 연동형 비례제에 대해서는 ‘국민의 표심을 왜곡하는 반헌법적인 제도’, 공수처에 대해서는 ‘장기집권 음모를 보장하는 반민주적 장치’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당 원내대표 임기는 1년이며, 20대 국회 임기가 4개월 여 남은 상황에서 한국당은 지난 3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임명직 당직자 35명이 사표를 제출해 황교안 대표의 단식 이후 대표체제 강화라는 당내에서도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차기 원내 대표는 황 대표의 암묵적 지원이 있는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다수의 국회 정론관 출입기자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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