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부진한 LCD사업부 '대규모 인사단행'...수장에 반도체 출신 임명
삼성電, 부진한 LCD사업부 '대규모 인사단행'...수장에 반도체 출신 임명
  • 김진태 기자
  • 승인 2011.09.01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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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기자] 삼성전자가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부의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임원 감원 등의 인사를 단행했다. 비 인사철에 실시된 삼성전자의 대규모 인사 개편에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1일자로 연일 사상 최저기록을 깨고 있는 LCD 패널 가격의 하락으로 인한 사업부진의 책임을 물어 LCD 사업부 조직 개편에 나서며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대(大)팀제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 단행 대상에 오른 임원들은 20~30명 선으로 80여명인 LCD 사업부 전체 임원의 3분의 1 수준으로 대 팀제 도입을 통해 실무책임에 있는 팀장들이 바로 임원단에게 직접 지시를 받고 보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미 지난 7월 실적악화의 책임을 물어 사업부장을 경질했고 같은 달 LCD 담당 부사장급 임원 2명도 교체하는 등 후속 인사를 단행하며 사업부 총괄사장에 권오현 사장을 임명한 바 있다. 이번 인사의 시기와 규모가 당초 관측을 벗어난 것으로 분석되면서 이번 대규모 인사 배경에 대한 논란이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LCD 사업부를 반도체 중심 조직으로 변화 시키기 위해 반도체 사업부 출신인 권오현 사장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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