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지난해 교육감 선거에서 박명기 교수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금품제공을 약속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으며 거센 사퇴압박을 받고 있는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1일 오전 시교육청에서 열린 직원 월례조회를 통해 곽 교육감은 “저는 이미 총체적 진실을 이야기 했다”며 “저는 평상시와 다름없이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더욱 막중한 책임감과 신중함으로 교육감직 수행에 임하겠다”는 말로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곽 교육감이 사퇴 거부 의사를 밝힘에 따라 당초 예상되던 10월 재보선에서의 ‘서울시장-교육감’ 리턴매치는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7억 원 제공 약속’에 대해 곽 교육감은 알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향후 치열한 법정 공방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곽 교육감은 검찰 소환이 이루어지기 전 기자회견을 갖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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