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숙 기자] 전남 순천의 명신대학교(4년제)와 전남 강진의 성화대학(전문대)이 부실대학으로 적발, 퇴출당할 위기에 처했다.
6일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학교법인 신명학원(명신대) 및 학교법인 세림학원(성화대)에 대해 종합감사결과에 따른 시정요구와 학교폐쇄 계고(戒告, 의무 미이행시 강제집행 예고)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신명학원(명신대)과 세림학원(성화대)이 제출한 종합감사 처분 이의신청에 대해 5일 기각 결정을 내렸고, 감사결과에 따른 시정 요구사항을 오는 27일(세림학원은 10월1일)까지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학교폐쇄, 임원취임 승인취소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남 순천의 명신대는 대학 설립인가와 관련해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 기록을 허위 제출하고 교비 12억 원을 횡령했는가 하면, 전남 강진의 성화대는 2006년 미활용 교육용 재산 취득과 교직원 인사, 입시 관리 등에서 '부적정' 지적을 받았음에도 불구 지난해에 다시 지적을 받았다.
두 대학의 폐쇄 결정이 11∼12월쯤 이뤄지면 폐쇄 종결은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법인 재산은 청산해 처분할 예정이며, 올 2학기 재적생은 명신대 706명(대학원 77명 포함), 성화대학 1200명으로 재학생들은 인근 지역의 대학으로 편입(정원외 전형)하게 된다.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E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