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택 자살로 본 한국의 자살률..."OECD 국가 중 1위"
이용택 자살로 본 한국의 자살률..."OECD 국가 중 1위"
  • 김진태 기자
  • 승인 2011.09.08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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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기자] 7일 배구선수 이용택(25)의 자살 추정 사망 사건으로 돌아본 한국의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자살 사망자수는 지난해 153명에서 1.0% 증가한 1만5,566명으로 지난 2000년대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며 10년 사이 130.2%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간 자살률(표준인구 10만 명당)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평균 28.1명으로 1위에 올라 ‘자살공화국’이라는 멍에를 벗지 못했다. 하루 평균 4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셈이다. OECD국가들이 평균 11.3명인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10대부터 30대까지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일 정도로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단, 인구 10만명 당 자살사망률이 31.2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0.5% 증가에 그치면서 증가폭은 둔화됐다. 통계청은 지난 5년간의 통계수치를 분석, 날씨가 풀리는 5월과 7월 우울증 등의 영향으로 자살사례가 가장 높았으며 최근 황혼이혼 등이 늘어나면서 50~60대 자살률이 급증해 20~30대에 집중됐던 자살률이 고령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자살 충동을 느끼는 사람을 의학적으로 치료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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