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서울시 수장이 안 계실 때도 이 정도 상황은 아니었다”며 비판했다.

김 의장은 1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오 시장이 오셨는데,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어 도대체 어느 축에서 무너진 것인지 (모르겠다). 우리가 느슨했던 건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의 상생방역이나 자가진단키트 도입 등에 대해서는 “오 시장도 코로나19 방역과 종식을 위해 여러 방안과 제안을 하고, 또 자가진단키트도 많은 돈을 들여 했는데 성과가 크게 나오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자가진단키트 사업이 15억원정도 배정돼 수십만 건 검사를 했는데, 아쉽게도 확진자 발견은 4건”이라며 “시장님도 심사숙고해 좀 더 효율적인 방법과 예산 사용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그는 시 차원의 보편적 재난지원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6개월이든 1년이든 기한을 정해 영업제한 업종에 사용할 거면 하고, 안 쓴 사람은 환수해 수입으로 잡으면 된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너무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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