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용 구두 'GPS' 부착..."미아.치매노인.지적장애인 실종 방지"
정형외과용 구두 'GPS' 부착..."미아.치매노인.지적장애인 실종 방지"
  • 김희숙 기자
  • 승인 2011.09.10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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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GPS'개발자 유벤라이프(주) 대표 이진호씨
[김희숙 기자] ‘환경과 복지’ ‘섬김과 나눔’의 기업이념 아래 소외된 노약자와 더불어 함께하는 친환경지킴이 및 건강지킴이 사업을 추구하는 기업인이 있다. 바로 이진호 유벤라이프(주) 대표이다. 그는 기업의 최대 목표인 이윤의 극대화 보다는 사회 각층에서 소외된 노약자나 장애인의 복지에 기업의 이념을 두고 있다. 최근 보편적 복지라는 화두가 주민투표 발의와 실행으로 이어지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개인의 이익보다 공공의 복지를 추구하고 있는 그가 'GPS'라는 위치 추적 장치를 이용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현재 특허를 받기 위해 출원을 해놓은 상태이다. 이 지난 9일 이 대표를 만나 새로운 기술과 복지관에 대해 들어봤다. 정형외과 구두사업으로 12년 간을 양쪽 다리 길이의 차이와 발의 변형으로 인한 장애인들에게 맞춤구두를 제작 보급하다 최근 'GPS'사업을 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그는 “정형구두를 보급해 오다보니 지적 장애인나 치매 노인분들이 해마다 증가하여 가족을 잃어버리고 찾지 못하는 사례를 많이 보게 되었다. 가족을 잃어버렸을 때의 애타는 심정을 안타까워 하다가 실질적인 도움을 찾던 중 요즘 어린이를 상대로 한 유괴, 성폭행, 미아 방지를 위한 위치추적 장치가 보호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는 것을 보고 착안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기능(위치 추적 장치)를 장애인 정형 구두에 부착시키면 지적장애자 및 치매노인들의 실종방지 및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에 개발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위치추적장치를 이용한 사람 찾아주기 서비스가 있는데 그 회사랑 차별점에 대해 묻는 질문에 그는 “이번에 개발한 'GPS'는 그동안의 수신되는 범위가 600M에서 2KM였는데 반해 반경 10M 이내로 축소함으로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한 위치를 알아내 사고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히 당사의 개발시스템은 장애인 정형구두 개발 보급에 따른 노하우에 힘입어 GPS수신단말기를 신발에 부착할 수 있도록 최소화, 초고성능화 시켜 특화했다는 것이 강점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번에 개발한 'GPS'는 단독 단말기로도 가능하고 스마트폰에 칩을 삽입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한다. 현재 통신사 SK, LG와 연결하여 추진 중이라고 한다. 이 대표는 "사업으로 얻은 수익금의 50%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히고, "홍천에 복지마을을 건립해 장애인, 노인, 귀농인 들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최종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08년 이후 지적장애 및 자폐성 장애아의 가출 및 실종건수가 매년 15~20%정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고령화 시대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 중 약 8.8%인 46만 9,000명이 치매질환을 앓고 있으며 최근에는 40~50대 중장년층에서도 치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환자는 물론 가족들에게도 많은 고통을 주고 있다고 한다. 위성항법시스템인 GPS를 이용한 어린이, 지적장애인 및 치매노인을 보호관리 할 수 있는 안심 지킴이서비스를 시행하므로 노약자(어린이, 지적장애인, 치매노인) 실종 및 사건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사고 발생 시 사회 안전망 공적 서비스와 연계하여 위급상황을 신속히 대응하여 가정의 불안감을 조기에 해소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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