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도 추락 장기화 조짐 보여
李대통령, 지지도 추락 장기화 조짐 보여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1.09.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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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도 남지 않은 MB 정권, 레임덕 올수도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추락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하면 9월 초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4.4%로, 지난 3월이후 6개월 째 30% 안팎의 바닥 지지도로 떨어지고 있다. 이는 지난 해 8월~9월께 40% 이상의 고공행진을 벌였던 것에 비하면 10%포인트 가량 떨어진 것이다. 이어 한국갤럽조사연구소를 살펴보면 김영삼 전 대통령 당시에도 집권 4년차인 1996년(10월) 정리해고제 등을 담은 노동법 개정 논란으로 지지율이 28.0%까지 떨어졌다. 김대중 대통령 당시도 동시다발적으로 터진 벤처게이트로 인해 2001년(12월) 국정지지도가 30.5%에 그쳤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에도 5.31 지방선거 참패와 부동산 가격 급등 등 사회 양극화에 발목이 잡히면서 2006년(6월) 지지도가 20.2%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과 관련 한나라당의 핵심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집권 초 쇠고기 파동으로 지지도가 급락했다. 친서민, 친중도실용 노선 채택과 UAE 원전 수주, G20정상회의 유치 등을 반등의 고리로 삼아 국정 주도권을 회복했었다"며 "그러나 최근 정국이 국회와 차기 권력 중심으로 돌아가면서 새로운 정책 등이 사실상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모습이 나와야 국민들의 지지도가 올라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은 지난 4월 보궐선거에서 분당에 손학규 돌풍이 불면서 레임덕 우려에 직면했고 최근 정치권에 안철수 서울시장후보 출마설(불출마 선언을 했지만)이 나오면서 또 한 번의 레임덕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 특히 당시 안철수 출마설은 한나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대세론마저 흔들 정도로 파괴력을 보이며 재창출에 고심하고 있는 한나라당을 고민속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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