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관리기 특허 한국이 주도…LG·삼성·코웨이 1~3위
의류관리기 특허 한국이 주도…LG·삼성·코웨이 1~3위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2.04.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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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매일 입는 옷을 간편하게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의류관리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관련 특허출원도 활기를 띠고 있다. 국내시장 규모는 2015년 294억원에서 2020년 3937억원으로 5년 새나 13배나 증가할 정도다.
 
25일 특허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 중국, 유럽, 일본 등 세계 5대 특허청(IP5)에서 의류관리기 특허출원은 국내에 첫 제품이 출시된 2011년 이후 9년 동안 연평균 27% 늘었다.
 
LG전자가 최초로 의류관리기를 출시한 초반에는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집에서 매일 편하게 옷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고 미세먼지가 사회문제로 대두하면서 의류관리기가 주목받게 됐다. 이후 국내외 경쟁업체들이 본격적으로 관련 시장에 뛰어들었다.
 

IP5에서 우리나라의 특허경쟁력. 사진출처=특허청
IP5에서 우리나라의 특허경쟁력. 사진출처=특허청

특허 측면에서 보면 초기에는 연간 30건 내외로 출원됐다. 그러다 2015년 87건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19년 225건이 출원됐다.
 
특허청은 “2015년부터 특허출원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시장에 진출하려는 후발업체들과 주도권을 유지하려는 선두업체가 함께 특허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라고 했다.
 
세계 5대 특허청(IP5) 국가별 특허출원 동향을 보면 전체출원 786건 중 우리나라 출원인이 642건(82%)으로 압도적인 세계 1위다. 중국 69건(9%), 유럽 46건(6%) 순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국내 출원건의 대부분을 외국에도 출원해 국내출원 대비 국외출원 비율이 90%에 달한다. 국내출원 338건 중 국외출원이 304건이다.
 
주요 다출원기업 기술별 출원동향을 보면 세계 1위인 LG전자는 의류관리기 내외부 구조(캐비닛 내외부의 세부적인 구조)에 대한 출원이 136건, 의류거치수단 구조(옷걸이에 진동을 가해 먼지를 털어내는 무빙행어와 바지 칼주름을 잡기 위한 프레서) 관련 출원이 123건, 공기스팀공급 기술(스팀과 열풍 공급을 제어하기 위한 공기스팀공급 기술) 출원이 101건을 차지하며 의류관리기 기술 전반에 걸쳐 탄탄한 특허 장벽을 쌓고 있었다.
 
최근에는 의류의 오염도나 구김 정도를 자동으로 감지해 최적의 의류관리 코스를 실행하는 지능형 의류관리 기술도 44건을 출원해 정보통신(IT) 융·복합 특허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2위인 삼성전자는 옷걸이 진동 대신 강력한 바람을 내뿜어 먼지와 구김을 없애주는 공기스팀공급 기술에 대한 출원이 41건으로 가장 많았다. 3위 코웨이는 다른 출원인보다 실내제습청정 기술 관련 가장 많은 8건을 출원했다.
 
중국의 하이얼은 오존을 이용한 탈취방향살균 기술을 31건 출원해 선두주자와 차별화되는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장호근 특허청 가전제품심사과 심사관은 “의류관리기와 같이 혁신적이고 새로운 가전에 대해서는 에어프라이어 사례를 교훈 삼을 필요가 있다”며 “네덜란드의 한 업체는 세계 최초로 에어프라이어를 개발해 출시했지만 ‘airfryer’ 상표를 독점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경쟁사의 특허침해도 인정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이 의류관리기에 이어 신발관리기, 식물재배기, 맥주제조기 등 K-신가전 제품들을 세계 시장에 내놓는 것은 우리 기업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이에 더해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후에도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식재산권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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