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19일 한나라당은 2차 비핵화 회담 개최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화해와 협력의 새 지평을 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논평에서 한나라당은 “이번 회담은 지난 7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1차 비핵화 회담의 후속협의에 의한 것으로 보다 진전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 20년 간 북한 핵문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남북관계 개선의 핵심 전제였으며 동북아안보질서, 나아가 전 세계 평화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중차대한 문제였다”고 말햇다. 이어 “이를 위해 우리 정부는‘남북대화→북· 미대화→6자회담’으로 이어지는 3단계 접근방안을 제시했으며, 미국과 일본은 물론, 중국· 러시아 등 6자회담 참가국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왔다”며 “또한 미· 일과 함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UEP) 중단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 복귀 ▲핵과 장거리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실험 모라토리엄 선언을 구체적인 ‘비핵화 사전조치’로 제시· 요구하며 중국과 러시아의 동의도 일정부분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은 “이는 그간 6자회담 참가국들을 향한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 원칙 있는 대북정책의 긍정적 결과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원하는 6자회담 참가국들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고 평가했다. 또한 “정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 ‘비핵화 사전조치’를 확보하고,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안보질서에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기를 바란다”며 “고착화된 분단, 대립과 갈등으로 점철된 남북 관계가 이번 회담을 통해 화해와 협력의 새 지평을 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