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한국형 구글어스 프로젝트'에 4개 기업 참여
국토부, '한국형 구글어스 프로젝트'에 4개 기업 참여
  • 박준표 기자
  • 승인 2011.09.2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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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 오픈플랫폼' 참여기업으로 DAUM·NHN·KT·지적공사 선정
[박준표 기자] 29일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최근 한국형 구글어스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의 운영에 참가(출연)할 기업으로 DAUM, NHN, KT, 대한지적공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토부가 구축 중인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을 시장친화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플랫폼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이란 국가가 보유한 방대하고 다양한 공간정보를 누구나 쉽고 비용부담 없이 사용하거나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웹 기반의 국가공간정보 활용체계를 말한다. 최근 IT·모바일의 발전으로 공간정보는 국민생활과 국가경제의 인프라 역할을 하고 있는데, SNS·소셜커머스를 비롯한 대부분 어플리케이션이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일본 등의 공간정보시장이 연 30% 이상 성장하는 등 세계 공간정보산업은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또한 구글맵스가 유료화 됨에 따라 지난 8월 30일 구글맵스를 무료로 사용하던 일부 기업에 셧다운(서비스 중단)계획을 통보하면서 국내 100여개 기업들이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는데, 이는 공간정보가 기업경영에도 밀접하게 활용되고 있는 것을 의미하며 이에 대한 대응이 절실한 실정이다. 국토부는 이와 같은 패러다임의 변화를 사전에 인지하고, 국가공간정보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플랫폼의 개발을 금년 초에 착수하였고 내년부터 시범 서비스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가공간정보의 민간활용을 활성화시키려는 노력이 꾸준히 시도되었으나, 원시자료의 판매·제공에 그쳐 시장친화적인 공간정보 제공서비스는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에 새롭게 구축하는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은 Open-API 등을 통해 누구나 국가공간정보를 가공하여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3D모델(해상도 8∼12cm)을 기반으로 서비스해 나감으로써 기존의 서비스와의 차별성도 확보할 계획이다.(구글의 3D 해상도는 15∼50cm) 또한 부동산 정보 등 국가가 보유한 속성정보도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제공하여 이를 활용한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토대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부가 지난 4월말 경제정책조정회의에 보고한 ‘공간정보기반 신산업창출 전략에 의하면, 공간정보 픈플랫폼을 통해 게임·영화·관광·부동산·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분야에 새로운 비즈니스와 일자리를 창출하여 2015년까지 2만 2천 명, 2020년까지 6만 명의 청년일자리가 추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IT·통신 등 관련 기술발전에 신속히 대처하고 공간정보의 수요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장친화적인 운영체계와 웹 기반의 첨단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가의 참여가 필수적이므로, 국토부는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을 운영할 수 있는 민간주도의 전문 운영기구 설립을 추진 중인 바, 플랫폼의 최대 수혜자가 공간정보를 활용하는 민간부문임을 감안하여 국가의 재정지원과 민간출연을 기반으로 비영리법인 형태의 운영기구를 발족할 예정이다. 지난 6월 9일 민간출연모집 설명회를 시작으로 지난 23일까지 민간출연모집을 추진했으며, 3개월간의 실무추진단 운영을 통해 7개사가 출연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고, 27일 국토부 및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DAUM, NHN, KT, 대한지적공사를 출연적격기업으로 선정하게 된 것이다. 이들 기업은 비영리법인인 운영기구의 경영에 이사자격으로 참여하여 시장친화적인 플랫폼 서비스에 기여하게 되는데, 국토부는 10월초 출연기업과 함께 비영리법인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금년 말까지 법인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민간출연의 유치는 출연기업에게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공간정보를 활용한 콘텐츠·미디어 개발 등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주고, 국토부는 출연기업의 선도적인 역할로 국가공간정보가 국가경제의 근간으로 확산될 수 있는 효과를 얻게 되어 출연기업과 정부가 모두 이로운 윈-윈(win-win) 전략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플랫폼 운영기구에 경쟁력 있는 기업이 참여하는 것을 계기로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이 세계에 진출할 수 있는 Best Practice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Virtual World(가상세계)’를 창조해 나가는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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