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개성공단은 남북이 경제.평화공동체로 가는 중요한 출발점"
홍준표 "개성공단은 남북이 경제.평화공동체로 가는 중요한 출발점"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1.09.30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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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30일 북한 개성공단을 방문, 실무자들과 면담을 갖고 공단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돌아왔다. 하지만 일각에서 제기했던 북한 관계자들과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홍 대표는 개성 방문을 마친 후 남북출입국사무소로 입경해 기자회견을 갖고 "개성공단은 남북이 경제.평화공동체로 갈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하지만)북측 관계자의 접촉은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홍 대표는 "개성공단의 3통(通) 문제(통행.통신.통관)가 시급히 해결돼야 한다"며 "정부 당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남북 대화에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또 "이번 방문은 남북관계의 최전선에서 생산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국민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본 소중한 기회"라며 "실제 입주업체들이 남북관계가 악화돼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홍 대표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세밀하게 들었다"며 "기업이 처한 문제 해결을 위해 열악한 도로의 보수와 수송 버스 확보, 5.24 조치 후 중단된 공사 재개 등의 문제에 대해 정부와 협의해 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생활시설에 대해서도 "소방서 설치와 응급의료시설 보완, 현 37%인 입주율 제고 방안 등도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제시한 방안들이 5.24 조치와 상충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홍 대표는 "5·24 조치 중 개성공단에 한해선 유연성 있게 대처하도록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개성공단은 남북이 경제공동체, 평화공동체로 갈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홍 대표는 "(한나라당은)정부의 대북원칙을 엄격한 상호주의에서 유연한 상호주의로 가자고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유연한 상호주의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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