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이국철 SLS그룹 회장이 1일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에게 금품과 향응 등을 제공했다는 물증을 추가 공개했다.
이에 이날 이 회장은 신 전 차관이 2008년 8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사용했다는 SLS그룹의 해외 법인카드 전표 내역서를 공개했다.
이날 이 회장이 공개한 전표에는 '롯데쇼핑 본점 1100달러, 신세계 백화점 1284달러' 등 카드 사용 장소와 금액이 날짜별로 정리된 채 적혀있다.
특히 카드 사용자를 알 수 있는 서명은 공개되지 않은 채 법인카드 사용 총금액만 1억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사용처가 주로 백화점이고 식당, 호텔도 있다. 사용처만 확인하면 바로 사인 전표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전표 내역은 3일 날 검찰에 나갈 때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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