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철 檢 재출석 "상당한 증거자료 들고왔다"
이국철 檢 재출석 "상당한 증거자료 들고왔다"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1.10.03 1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정환 기자]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현 정부 인사에게 수년간 뇌물을 제공해 왔다고 주장한 이국철 SLS그룹 회장이 3일 검찰에 다시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50분께 변호사와 함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이 회장은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에게 "신 전 차관에게 지원한 (법인)카드 사용명세 자료와 신 전 차관이 사용한 SUV 차량의 렌터카 비용을 대납한 자료를 검찰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해 검찰에 상당한 증거 자료를 제출할 것을 밝혔다. 이 회장은 또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차장을 일본 출장 중 접대했다는 SLS그룹 일본법인 지사장 권모씨의 연락처, 일본 현지 음식점 연락처를 검찰에 내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회장은 산업은행이 처음부터 SLS그룹을 해체할 작정이었음을 알 수 있는 자료 등도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하지만 '여권 중진의원에게 거액을 전달했느냐'는 기자 질문에 "할말이 없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이어 이 회장은 "참을성과 인내심의 끝에는 진실이 있다"며 "진실의 끝에는 대변화와 개혁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검찰 조사를 많이 받아봤기 때문에 진실 그대로만 말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