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새마을금고 특별검사 착수...행안부가 먼저 시작
금융당국, 새마을금고 특별검사 착수...행안부가 먼저 시작
  • 김진태 기자
  • 승인 2011.10.05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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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과의 진행중인 24곳 외에 추가 검사 실시, 사각지대에 놓인 새마을금고 감사에 이목이 집중
[김진태 기자] 유럽발 악재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대비의 일환으로 새마을금고에 대한 특별검사가 시작된다. 특히 이번 행안부의 특별감사 예고는 지난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저축은행 구조조정에 이은 다음 목표점으로 새마을금고와 신협을 지목한 바 있어 금융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새마을금고가 정부 감사의 도마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5일 행정안전부는 최근 저축은행 사태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맞물리면서 재정불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져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현재 금융감독원과 진행중인 24곳에 대한 연례합동검사와 함께 무작위로 골라 검사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이번 특별검사에 앞서 “새마을금고의 각종 지표가 양호하지만 최근 저축은행 사태와 금융시장 상황으로 인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만큼 혹시라도 위험요인이 있는 지 점검하려 한다”고 상황을 설명했고 이미 전국 대형 새마을 금고 45개에 대한 외부 회계감사를 받으라는 지침을 내린 바 있다. 특히 외부회계감사 대상은 자산 1,000억원 이상으로 이사장 재임 기간 2년이 지났고 최근 중앙회 검사나 금감원과의 합동 감사를 받지 않은 곳이다. 새마을금고는 현재 1,464개 점포중 자산 1,000억 원 이상 인 곳은 200개다. 또한 새마을금고법에는 외부회계감사를 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으나 금고 자체가 규모면에서 영세하고 회계감사 비용이 부담된다는 이유를 들어 단 한번의 외부회계감사를 실시한 적은 없다. 새마을금고의 총자산은 91조 4,648억원으로 2006년 말 48조 4,830억원에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대출 연체율은 2006년 말 5.12%에서 지난해 말 2.99%로 떨어져 올해 말에는 2.8%대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지난 신규 대출금리는 6.41%로 지난 2006년 이후 최저이며 예대마진 역시 1.92%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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