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폐철도, 명품 녹색자전거길로 탈바꿈
버려진 폐철도, 명품 녹색자전거길로 탈바꿈
  • 박준표 기자
  • 승인 2011.10.0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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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 남양주-양평간 남한강변 자전거길 개통
[박준표 기자] 국토해양부는 국내 최초로 폐철도와 폐철교를 활용해 자전거 도로를 만든 ‘남한 강 자전거길’이 올 가을 개통된다고 5일 밝혔다. 이 자전거길은 기존의 한강변 자전거도로와 이어지는 길로 남양주∼양평간 구 중앙선 구간이다. 이번 개통을 시작으로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의해 다시 태어난 한강, 남한강, 영산강, 금강, 낙동강을 따라 총연장 1,692㎞의 국토종주 자전거길도 11월 말까지 완공된다. 특히 이번에 개통되는 남양주∼양평간 남한강 자전거길은 주변경관이 수려하고, 기존의 철로·간이역사·북한강 철교 등 옛 시설을 그대로 살린 점이 특징이다. 그 중 일부는 전시관, 전망대 등으로 활용하고 주변 역사 유적 등의 관광자원, 다양한 지역축제, 인근 먹거리 장소와도 연계돼 세계적인 명품 자전거길로 부상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국토해양부와 함께 4대강을 따라 조성되는 자전거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친환경적이면서도 친근한 자전거길로 조성되도록 노력해왔다. 국토해양부의 4대강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자전거길과 지형적인 여건으로 단절되는 구간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연결 노선이 더해져 만들어진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지면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자전거 동호인은 물론 많은 국민들이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여가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번에 개통되는 4대강 자전거길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국가자전거도로망과 지자체의 자전거 노선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자전거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남한강 자전거길의 개통을 맞아 행정안전부에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 우선 남한강 자전거길과 새재 자전거길의 인근 명소와 편의시설을 담은 자전거 지도를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자전거 사랑 캠페인’을 벌여 자전거와 관련된 UCC, 사진, 여행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자전거 퀴즈대회도 개최해 추첨을 통해 자전거를 상품으로 수여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자전거 사랑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은 “4대강 자전거길의 첫 시작이 되는 남한강 자전거길은 역사에 남을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될 것으로 확신 한다.”면서 “새롭게 태어난 남한강 자전거길이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고 자연과 문화가 함께하는 소통의 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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