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선거전 이후 첫 여론조사 "박원순, 나경원에 앞서"
공식선거전 이후 첫 여론조사 "박원순, 나경원에 앞서"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10.09 2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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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연 "나경원 46.6% VS 박원순 49.7%"...박원순 측 "박원순 52.4% VS 나경원 42.9%"
[박봉민 기자]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들에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발표됐다.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와 박원순 후보측에서 각각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양쪽 모두 박원순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서울지역 6,0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의도연구소가 RDD(임의번호걸기·Random Digit Dialing) 방식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나경원 후보 46.6%, 박원순 후보 49.7%로 박 후보가 나 후보에 3.1%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박원순 후보 측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MRCK에 의뢰해 지난 5~6일 양일간 800명의 서울지역 유권자에게 RDD(임의번호걸기)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원순 후보 52.4%, 나경원 후보 42.9%로 역시 박 후보가 나 후보에 9.5%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 선거전 개시 이후 첫 주말에 발표된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정치권 안팎에서는 기성 정치권에 대한 실망감과 변화에 대한 열망이 박 후보를 통해 투영됐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한 선거 이후의 정계 개편에 대한 전망까지 나오며 이번 선거의 정치적 의미가 점점 더 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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