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는 10일 '서울시장후보' TV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새빛둥둥섬 대책과 관련 "새빛둥둥섬은 이미 (건설이) 완료됐기 때문에 공공성을 회복해야 한다. 그래야 민자에 팔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날 나 후보는 "지금 당장 서울시는 투자하기 어렵지만 '오페라하우스' 등 예술을 즐기려면 장기적으로는 민자에 유치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또 "서울시가 더 투자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박원순 후보가 "소송이 걸려 있는 등의 상황인데 누가 민간 자본으로 투자하겠나"라고 묻자 나 후보는 "기본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 이미 한 것을 원점으로 돌릴 수는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