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11일 오전,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을 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에 참석 일부 기자들과 만나 10·26 재보선 지원과 관련해 "당에서 연락이 와 상의했다"며 "(선거운동)첫날에는 서울에 있고, (첫날이 지난 이후에는)지방도 가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박 전 대표가 선거운동 첫날인 13일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를 만나 직접 지원할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어 박 전 대표는 지방 어느곳을 방문해 지원할 것이냐는 기자 질문에 "여러 지역을 보고 있는데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박 전 대표는 선거지원 방식에 대해 "당과 상의하고 있는데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에 내부에선 박 전 대표가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13일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를, 14일에는 부산 동구청장 재선거에 나선 정영석 후보를 각각 지원하기 위한 세부 일정을 당 지도부와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부산 방문길에 함양군수 재선거가 치러지는 경남 함양에도 들러 지원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기초단체장 재보선이 실시되는 경북 칠곡, 충북 충주, 충남 서산 등 대구·경북(TK)과 충청권은 국회 본회의가 열리지 않는 17일과 18일 양일간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