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의회급 회의 개최
제9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의회급 회의 개최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10.1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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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민 기자] 제9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의회급 회의(집행위원장 권경석 의원)가 10월 13일부터 14일(1박 2일)까지 경상남도 창원 풀만앰버서더호텔에서 개최되며 우리나라 국회대표단에는 권경석 의원, 김성곤 의원, 권영길 의원이 참여한다. 이번 회의에는 가나, 브라질, 유럽의회, 칠레 등 24개국에서 온 35명의 의원들이 참석한다. 전 세계는 매년 우리나라 전체 산림면적과 동일한 600만 ha의 산림이 파괴되어, 산림황폐화, 사막화 및 한발로 인한 문제가 국제적 이슈로 등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중국, 몽골에서 발생하는 황사로 피해가 막대한 실정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개도국 중 단기간에 황폐화된 산림을 성공적으로 복원한 사례로 높이 평가받고 있으며, 본 회의 개최를 통해 그간 축적된 산림녹화 노하우로 아시아는 물론 세계 사막화 방지에 일조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 황사피해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회의의 개최로 인해 원조 수여국에서 공여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의 경제개발 경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사막화방지 협력사업을 추진하기에 좋은 기회를 마련할 수 있으며, 유상원조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에는 국내 자재 및 인력 등의 공급으로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가 열리는 창원은 WHO, UCLG 등 14개에 달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국제기구 가입도시로 국제적 역량을 인정받고 있으며, 제1회 생태교통연맹총회를 유치하는 등 국제적 환경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어, 환경을 주제로 한 본회의 개최에 적임지라는 평가다. 창원은 본 회의 개최로 인해, 회의 참석자 3,000명과 8~10만 명으로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관광객 등이 이용하는 숙박 및 음식업소에 대한 소비효과, 총회 개최 관련 각종 전시산업 인력 고용효과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과 더불어 유엔의 3대환경협약인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의 아시아 최초 개최도시라는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가 기대된다. 본 회의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 10개년 전략의 이행을 위한 의원들의 역할”,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토지관리를 통한 전 세계적인 지속가능성 달성”이라는 주제로 기조발표와 패널 및 일반토론이 이루어지며 14일 “경제위기상황에서 식량안보 달성과 건조지역 기후변화 해결을 위한 의회의 기여”를 내용으로 하는 선언문을 채택하고 폐회할 예정이다. 이번 의회급 회의의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경석 의원(경남 창원)은 “국제적 환경도시이자 공항․철도․컨벤션 등 국제회의를 위한 훌륭한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창원에서 이러한 대규모의 국제회의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집행위원장으로서 이번 의회급 회의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이 제대로 이행되기 위해서는 각국 의회의 강한 정치적 의지와 협약 이행에 대한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며 이번 제9차 의회급 회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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