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공군은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과 국산 공중통제공격기 KA-1의 성능을 하늘에서 직접 체험 할 제3기 국민조종사 4명을 14일, 최종 선발했다.
특히 공군은 이번 선발자 중 20대 여성이 3명이나 포함되어 있어 대이변으로 보고 있다.
이에 올해 제3기 국민조종사가 되기 위해 도전장을 던진 인원은 모두 475명 이었으며 이중 여성 참가자는 172명으로 36%에 불과했다.
도전자들은 서류심사를 통해 1차 후보 60명으로 압축됐고 심층 인터뷰를 거쳐 2차 후보 20명을 선발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여성 합격자는 7명(35%)에 그쳐 예년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2차 후보 20명을 대상으로 최종 후보 6명을 선발하는 네티즌 투표에서 20대 여성들의 당찬 도전정신과 패기에 공감한 국민들이 힘을 실어줬고 7명의 여성후보들이 점차 상위그룹을 형성, 결국 4명이 최종 후보자로 선정됐다.
국민조종사가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항공생리 및 생환훈련은 강인한 체력이 뒷받침 되야 하는 훈련이다.
이에 여성 참가자들이 무난히 고난도 훈련을 마쳤으며 어려운 관문을 통과했다.
제3기 국민조종사 선발을 담당한 공군본부 문화홍보과장은 "이번 기수처럼 여성 참가자들이 돌풍을 일으킨 적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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