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 56.9% "재정위기, 내년 상반기 본격 영향"
제조업체 56.9% "재정위기, 내년 상반기 본격 영향"
  • 김진태 기자
  • 승인 2011.10.24 1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내외 경제 불안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경영여건 내년 가장 어려울 것
[김진태 기자] 내년 상반기 미국과 EU 재정위기의 여파가 국내기업들에 본격화 조짐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전국 5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대내외 경제 불안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미국·EU 재정위기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시기에 대해 ‘내년 상반기’(56.9%)라고 응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다. 이어 ‘올해 말’(31.3%), ‘내년 하반기’(8.1%), ‘내후년 이후’(3.7%) 순이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경영여건이 가장 어려워질 시기도 ‘내년 상반기’(51.9%), ‘올해 말’(19.1%), ‘내년 하반기’(16.4%), ‘내후년 이후’(12.6%) 순으로 내다봤다. 또 미국·EU 재정위기로 인한 세계경제 불안이 이미 국내 실물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94.2%나 됐다. 국내경기 상황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66.6%가 ‘약간 어려워졌다’, 19.7%가 ‘비슷하다’, 9.8%가 ‘많이 어려워졌다’고 답한 반면, ‘나아졌다’는 응답은 3.9%에 불과해 많은 기업들이 국내경기 상황을 좋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었다. 실제 상반기에 비해 매출과 주문량, 영업이익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의 경우 응답기업의 50.8%가 ‘감소했다’고 답했고, 월평균 9.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문량은 응답기업의 54.5%가 ‘감소했다’고 응답했고, 월평균 9.8%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업이익도 ‘감소했다’는 응답이 59.0%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