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원순이 그동안 북한 옹호해 온 효과 있었다" 사상검증 제기
한나라당 "박원순이 그동안 북한 옹호해 온 효과 있었다" 사상검증 제기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10.25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봉민 기자]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하루 앞두고 한나라당이 무소속 박원순 후보에 대해 본격적인 사상 검증을 제기하고 나섰다. 25일 한나라당은 논평을 내고 그동안의 박원순 후보의 발언을 문제삼으며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그간 북한을 옹호해온 효과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논평에서 한나라당 김기현 대변인은 “광화문 한복판에서 김일성 만세를 부르는 것도 허용해야 한다”, “국가보안법은 폐지해야한다”, “천안함 폭침은 한국이 북한을 자극해서 생긴 일이다”라고 말해 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북한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조선중앙통신·우리민족끼리 등 각종 매체를 통해 무소속 박원순 후보를 적극 지지하며 편들기에 나섰다”며 “북한 보도매체는 ‘야당 세력을 모두 포괄하는 진보통합정당이 출현하기를 기대한다’면서 국내 야권세력에 대한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박 후보가 김정일 독재정권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낸 것은 박 후보가 종북·간첩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 체제를 보호하기 위한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고 천안함 폭침 당시 북한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종북 좌파의 입장을 대변한 업적과 공로를 북한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라며 “박 후보와 그를 둘러싼 진영이 북한노동당 정권의 2중대가 아닌가 하는 세간의 지적이 있음을 다시 한 번 상기하게 된다”고 박원순 후보의 사상을 문제 삼고 나섰다. 아울러 “북한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에 대해서는 가혹한 인신공격성 비판을 서슴지 않으며 ‘적과 동지’를 명확히 구분했다”며 “또한 여우귀신, 치맛바람 등 여성비하 발언으로 나경원 후보는 물론 대한민국 여성들의 자존심을 짓밟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대변인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 종북 시장을 앉혀 북한 정권이 좌지우지하게 할 것인지 아니면 대한민국 민주주의 체제를 보존하고 폭력과 독재정권의 손에서 북한 주민들을 구해 낼 것인지를 심각하게 고려해 주길 바란다”며 “애매한 국가정체성으로 종북·좌파 의혹을 받아온 후보를 선택할 것인지 확고한 국가관과 안보관으로 서울 시민을 지켜낼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선택할 것인가 부디 현명한 선택으로 대한민국 체제를 오염시키는 종북 세력에게 수도 서울을 빼앗기는 일이 없기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