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분기 이후 둔화세 이어져....성장률 답보
[김진태 기자]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GDP:Gross Domestic Product)이 3.4%에 그치며 지난 2분기에 이어 연이은 답보세를 이었다. .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1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3분기 중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 성장했다. 이는 지난 2분기에 3.4% 성장한 것과 동일한 수치로 지난 2009년 3분기 1.0%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GDP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8.5%를 기록한 이후 둔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GDP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7.5%, 3분기 4.4%, 4분기 4.7%, 올해 1분기 4.2%, 2분기 3.4%, 3분기 3.4%를 기록하며 하회하고 있다. 특히 지난분기 대비 0.7% 상승에 그쳐 지난해 4분기 0.5% 기록이후 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 측면에서 민간소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분기 2.9% 보다는 둔화됐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1.4% 증가했으나 전분기 증가폭 9.4%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건설투자는 4.2% 감소로 지난해 2분기 이후 18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로 감소폭은 지난분기 –9.0%보다 줄었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의 경우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재배업이 부진과 어획량이 눈에띄게 줄어든 원양어업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이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줄어든 반면 제조업 호조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보다 6.0% 증가했다.
한편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지난분기 대비 0.8% 증가해 3분기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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