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메콩 5개국 외교장관을 초청해 ‘제1차 한-메콩 외교장관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고 회의 결과로서 「한강선언」을 채택했다고 외교통상부는 밝혔다.
이번 회의 참가국 외교장관들은 한국과 메콩지역간 경제 및 개발협력 강화, 재난관리, 초국가범죄, 비확산 등 정무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양측 장관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상호간 개발 협력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6개 우선협력분야를 선정하고 향후 이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으며 장관들은 한-메콩 외교장관회의를 아세안 의장국에서 매년 개최하되 한국에서 매 3년마다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또한 김성환 장관은 메콩지역의 막대한 성장 잠재력을 평가하면서 향후 우리 정부가 메콩지역에 대한 개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메콩지역과의 공동 번영과 성장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임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회의는 한국과 메콩지역간 개최된 최초의 각료급 회의로서 한국과 동남아 각국과의 양자 관계 및 한-아세안 관계를 잇는 소지역 협의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한편 김 장관은 참석한 외교장관들과의 개별 양자회담을 통해 정무․경제통상 분야 및 지역․국제무대 협력 방안 등 상호 관심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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