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9일, 민주당 광주시당 주최로 열린 무등산 등반 대회에 참석해 "민주당은 국민에게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며 "민주당은 변화의 물결 속에서 새로 태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손 대표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서울시장 보선에서 야권 단일후보 승리는 민주당 당원들의 마음이 한 군데로 모였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민주당이 서울시장 후보를 내지 못한 것은 본인의 무한한 책임이다. 이를 성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또 "이번 서울시장 보선에서 보여졌듯이 대한민국은 변화의 물결 위에 서 있다"며 "앞으로 변화 과정에서 앞장서느냐 밀리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산행에는 박지원 전 원내대표와 강운태 광주시장, 광주지역 4개 구청장, 시의원, 당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