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정부와 청와대, 한나라당 등 당.정.청은 29일 오후 서울 시내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국회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 문제 등에 논의했다.
이에 정부는 이날 회동에서 한나라당에게 한미 FTA가 내년 1월1일 시행되는데 차질이 없도록 국회 비준동의안이 이달안에 처리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민주당 등 야당과 적극적인 협상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빠른 처리를 역설했다.
이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농업 추가 지원대책'과 관련해서도 정부는 '14개 과제를 수용하겠으나 피해보전 직불제 발동 요건 완화 등 3개 과제는 재정 여건 등을 이유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고, 한나라당은 농업 지원 차원에서 당의 책임 하에 처리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회동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김효재 정무수석, 김대기 경제수석,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정부와 청와대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한나라당에서는 홍준표 대표 및 황우여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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