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한나라당과의 한미FTA 국가투자자소송제도(ISD) 끝장토론이 결렬된 가운데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한미FTA의 국가투자소송제(ISD)가 폐기되면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합의처리 해주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참여정부가 한미FTA를 체결하기 전 사법부와 관계부처 전체가 ISD 채택에 반대했다"며 "홍준표 당시 한나라당 의원도 우리나라 사법주권을 미국에 갖다바치는 일이라고 반대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당시 참여정부 당시 협상 때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개성공단 분야에서 양보를 얻어내면서 우리가 ISD를 양보했다"며 "이명박 정부의 재협상에서는 양보만 하고 얻은 게 없기 때문에 경제에 가장 큰 해독을 미칠 ISD부터 되찾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날 저녁 중진 모임을 갖고 FTA 비준안 처리를 둘러싼 의견을 수렴했으며 31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비준안 처리 저리를 위한 결의를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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