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1일 저녁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금융노조 김문호 위원장을 비롯한 금융계 관계자 17명과 금융분야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에 홍 대표는 10ㆍ26 서울시장 선거 패배 이후 젊은 층과의 소통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으로 20∼40대 금융계 종사자들과 가진 두번째 타운미팅을 가졌다.
홍 대표는 인사말에서 "한나라당과 나를 지지해 달라는 것이 아니다"며 "한나라당을 미워하는 이유와 어떻게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국민도, 젊은 층도 한나라당에 비판적이고 불만이 많지만 금융인도 렇다"며 "솔직히 현정권 3년반 동안 거의 모든 금융 공기업이 반 한나라당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에 근무하는 참석자도 한나라당의 10ㆍ26 패배의 원인을 놓고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한 정책이나 금융의 공공성이 적정했는지에 대해 서민들의 한나라당에 대한 표심이 표출된 것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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