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기자] 삼성과 애플의 법정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올 3분기 실적면에서는 삼성이 한발 앞서간 것으로 보인다. 美 IT 전문매체는 삼성전자의 망고폰이 애플 아이폰4S보다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결과를 내놓았다.
미국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자체 전문 분석 리포트에서 "아이폰 4S가 삼성의 포커스플래시(Focus Flash)보다 약간 느리다"며 "다른 요인을 보면 삼성의 또 다른 망고폰 포커스 에스(Focus S)가 포커스 플래시보다 앞선다"고 밝혔다.
삼성의 포커스 플래시와 포커스 에스 2종은 삼성이 지난 달 홍콩에서 선보인 MS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OS)인 '망고'를 탑재한 망고폰이다. 매체는 포커스 플러스가 2년 약정 기준 아이폰4S보다 저렴한 49.99달러인 보급형인데도 1.4㎓ 프로세서와 3.7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500만 화소 카메라 속도를 비롯해 여타 스펙부분에서 아이폰4S에 뒤지지 않는 성능을 탑재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삼성 포커스 시리즈와 애플 아이폰4S는 터치감과 웹브라우징에서 삼성이 우월했으며 아이폰4S는 '매우 게을러(pretty bummed)'라며 속도전 역시 앞서 삼성이 다른 사양을 내리고 프로세서는 유지한 전략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와관련해 지난 3분기 삼성이 스마트폰 판매 부문에서 애플을 누르고 1위를 차지, 삼성이 애플을 권좌에서 끌어내렸다며 '잡스'가 없는 애플의 무력함을 꼬집었고, 이번 삼성이 애플을 제치고 1위를 굳힌 것은 삼성이 구글 안드로이드의 새 레퍼런스(기준)폰인 '갤럭시 넥서스'가 나오기도 전에 애플을 제쳤다는 점에서 업계는 큰 의미를 두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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