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이명박 대통령에게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던 한나라당 쇄신파 의원들이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쇄신파 의원 25명은 지난 6일 대통령 사과와 정책기조 방향 제시 등의 쇄신편지를 청와대에 전달하면서 만약 당의 지도부가 이를 이뤄내지 못한다면 설 자리가 좁아질 것이고 (우리가)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 아닌 경고를 했다.
이에 쇄신파 의원들은 9일에 열릴 예정인 당 쇄신의총에서 당 지도부가 대통령에게 직접 사과를 요구할 것을 촉구한 후 지도부가 수용하지 않을 경우 직접 행동에 나설 계획을 갖고 있다.
하지만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이 대통령에게 사과를 요구하라는 쇄신파의 요구를 받아줄 가능성은 없고 더구나 이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할 가능성도 사실상 희박하다.
결국 쇄신파 의원들의 선택할수 방법이 없다는 의미다.
이에 방법이 없는 것을 감안 국민들이 알수있는 청와대 항의방문과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하자는 것이다.
일부 소장파 의원들은 "당 쇄신을 하자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며 "1인 시위를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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